📄 OCP 19c 취득 후기 (2023.09) 2023. 9. 27. 12:09
얼마 전에 사고가 나서 팔이 부러지는 바람에 개발을 못하게 된 김에 자격증을 준비했다.
신입때부터 이야기는 많이들었던 자격증이긴한데, 요새는 그렇게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그리고 정말 중요한 점 : 학원교육 이수 안해도 된다.
19C 이전에는 공인인증교육을 받아여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19C 홈페이지엔 optional 이라 명시되어 있다.
나같은 경우엔 학원 교육을 들었는데, 학원과 내 시험계정을 연동하는 어떠한 것도 없었다.
특히 교육 내용은 쿼리작성~SQLD 내용을 60% 정도 다뤄서 정말로 도움이 안 되었다.
바우처 같은 경우엔 학원을 통해서 구매하면 1장만 구매 할 수 있고 개인 구입가 보다 5만원 더 비싸다.
시험과목 및 난이도
COP19c는 이전에 3과목 대신 2과목만 응시하면 되서 바우처 2장이 필요하고 시험과목 넘버는 각각 z082, z083이다.
난이도는 SQLD는 대학교 데이터베이스 시험 정도라면, OCP는 아키텍처나 복원/복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좀 더 어렵다. 특히 RMAN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z082는 쿼리사용방법 및 오라클 물리/논리구조에 관한 시험이고 70문제중에 60%를 맞추면 통과.
z083은 멀티테넌트와 DB 복원/복구에 관한 시험이고 68문제중에 57%를 맞추면 통과.
퍼센테이지가 낮아서 찍어도 통과하는거 아니야? 란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Multiple Choice 라 그럴 수가 없다.
시험과목 출제내용은 링크의 Review exam topics 부분을 참고 바란다. (시험 준비하는데 꽤 도움이 되었음)
공부방법
외국계 자격증을 따본 게 처음이라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examtopics에서 덤프를 구매해서 공부하면 된다. 덤프는 개당 약 5만원인데, 패키지로 구매하면 7만원 정도에 무제한? 인 것 같으니 살펴보고 구매할 것
시험문제는 덤프에서 80% 정도가 출제되는데, 덤프오답률이 높아서 토론을 잘 살펴봐야하고 그것도 오답일때가 있어서 그냥 100점 맞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어차피 내 지식선에서 맞는 답이 아니라 ORACLE이 인정한 정답, 19C 버전에서 정답인 답을 골라야하기 때문에 오라클 공식 문서를 뒤져보는게 도움이 되었다.
준비기간
SQLD는 회사다니면서 주말에 잠깐씩 공부해서 한달 정도 소요했는데, OCP는... 누워서 핸드폰조차 할수없어서 ^^;;; 몸을 움직일 수 있게된 9월부터 시작해서 독서실에서 하루에 8시간 이상씩 공부해서 3주 정도 걸렸다; 시험이 꽤 어려워서 회사다니는 중이었으면 몇 개월 걸렸을거라고 생각한다. 오른팔만 쓸 수 있던게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 기본지식은 아래처럼 가지고 시작했는데 저건 082 수준이라 083는 그냥 바닥부터 시작했다.
- sqlplus에서 디비 빽업/복제, tbs 공간 확보 및 증설
- 주요 빽그라운드 프로세스 명칭과 역할
- 오라클 구동단계시 일어나는 환경변화
- 인스턴스 리스너의 흐름
후기
평생 한번 따봤으면 했던 어려운(?) 자격증에 도전해서 성공했단 뿌듯함이 있다.
왜 어려운 자격증이었냐하면, 난 토익 공부도 해본 적이 없고 대학교가서도 영어라면 가능한 피하고 다닐정도로 영어 울렁증이 있는 사람이라 개발 문서도 번역기로 보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영어로 공부해서 영어 레퍼런스보고 영어로 시험 쳤으니 뿌듯할 수 밖에
사실 공부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는데,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이렇게 마음편하게 공부해보겠냔 생각이었던 것 같다.
실은 응시료가 굉장히 비싸서 그런걸수도.. (32*2)+10 = 약 75만원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침
빨리 팔이 완치되어서 일 좀하고 싶다..
